
디지털 제조업의 중심에서 등장한 특이질병, 손떨림 증상의 이면 서울 구로구는 한때 ‘공업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산업화의 중심지였으며, 지금도 디지털전자부품·기계가공·금속도금·PCB 생산 등 첨단 제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형 산업구조의 이면에는, 작업장의 공기 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중금속 물질들이 근로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구로구 내 전자 부품 가공업체, 도금공장, 용접작업장이 밀집한 지역의 노동자들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떨림, 손목 통증, 미세한 손 움직임의 조절 불능 등의 신경계 이상 증상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 결과 중금속 노출에 따른 특이질병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