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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악지역의 특이질병, '발진티푸스'와 야생동물 매개 감염 경로

강원 산악지역과 발진티푸스의 생태적 위험성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한 지역으로, 인제, 홍천, 평창, 태백, 정선 등지의 주민은 산림 자원을 직접적으로 활용하거나 접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산악 지역에서는 특정 인수공통감염병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표적인 특이질병 중 하나가 발진티푸스입니다. 발진티푸스는 '리켓치아(Rickettsia prowazeki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몸니(body louse)를 통해 전파되며, 야생동물(특히 설치류)이 보균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위생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덕분에 과거에 비해 드물지만, 강원 산림지역에서는 여전히 발진티푸스균이 발견되고 있으며, 희귀하게..

특이질병 20:53:06

경기 남부에서 주의해야 할 특이질병, '바베시아증'과 반려동물 매개 감염의 위험성

경기 남부 지역과 바베시아증의 발생 환경 경기 남부 지역은 광주, 용인, 평택, 안성 등 도시 외곽과 농촌·산림지역이 혼재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반려견 인구 비율이 높고, 산책·야외활동이 활발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노출 위험이 상존합니다. 바베시아증은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원충 감염 질환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기존에는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바베시아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점차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5~10월 사이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려견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반려동물 병원에서는 야외활동 후 급성빈혈·고열을 보이는 반려견에서 바베시아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반려동..

특이질병 12:46:34

충남 도서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특이질병 ‘큐열(Q열)’과 가축 관리의 문제점

충남 도서지역의 축산환경과 큐열(Q열)이라는 특이질병의 잠재성 충청남도는 서해안에 다수의 도서(섬)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태안, 보령, 서산, 당진, 홍성 등지에서는 염소·소·염전 연계 목축업 및 낙농업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섬 지역에서는 외부와의 왕래가 제한적인 탓에, 자급자족형 축산 환경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이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일부 특이질병의 발생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큐열(Q열)'입니다. 큐열은 코시엘라 버네티(Coxiella burneti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일반적인 지역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지만, 가축을 가까이서 ..

특이질병 07: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