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바다에도 숨어 있는 위협, 해양세균 감염이라는 특이질병거제도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여름철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조라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등 맑고 깨끗한 해변을 찾아 모입니다. 푸른 바다와 갯벌, 조용한 섬 풍경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이 아름다움 뒤에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질병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해양세균에 의한 외상 감염',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러한 감염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심각한 세균성 염증, 패혈증, 심하면 사지 절단까지 이를 수 있는 급성 감염 질환입니다. 최근 몇 년간 거제도 일대를 중심으로 해수욕이나 해양 레저 활동 후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