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갯벌지역의 특이질병, '퉁퉁마디 피부감염증'
충남 해안에서 늘고 있는 퉁퉁마디 피부감염증, 왜 주목해야 하나?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는 광활한 갯벌과 염습지 생태계를 갖춘 지역으로, 해마다 수많은 어민과 관광객, 생태체험 학습자들이 방문합니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경제적 자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퉁퉁마디 피부감염증’입니다. 퉁퉁마디는 염생식물로, 염전 근처나 간조대의 갯벌에서 자라며, 일반적으로는 무해한 식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퉁퉁마디 주변 갯벌에서 특정 미생물이나 해양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환경에서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경우,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
2025. 7. 13.
강원도 산악지역의 특이질병, '발진티푸스'와 야생동물 매개 감염 경로
강원 산악지역과 발진티푸스의 생태적 위험성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한 지역으로, 인제, 홍천, 평창, 태백, 정선 등지의 주민은 산림 자원을 직접적으로 활용하거나 접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산악 지역에서는 특정 인수공통감염병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표적인 특이질병 중 하나가 발진티푸스입니다. 발진티푸스는 '리켓치아(Rickettsia prowazeki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몸니(body louse)를 통해 전파되며, 야생동물(특히 설치류)이 보균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위생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덕분에 과거에 비해 드물지만, 강원 산림지역에서는 여전히 발진티푸스균이 발견되고 있으며, 희귀하게..
2025. 7. 12.
충남 도서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특이질병 ‘큐열(Q열)’과 가축 관리의 문제점
충남 도서지역의 축산환경과 큐열(Q열)이라는 특이질병의 잠재성 충청남도는 서해안에 다수의 도서(섬)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태안, 보령, 서산, 당진, 홍성 등지에서는 염소·소·염전 연계 목축업 및 낙농업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섬 지역에서는 외부와의 왕래가 제한적인 탓에, 자급자족형 축산 환경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이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일부 특이질병의 발생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큐열(Q열)'입니다. 큐열은 코시엘라 버네티(Coxiella burneti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일반적인 지역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지만, 가축을 가까이서 ..
2025. 7. 12.
강원도 오지마을에서 보고된 특이질병 ‘브루셀라증’과 목축업의 관계
강원도 목축업 환경과 특이질병 ‘브루셀라증’의 위험성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악지대를 가지고 있으며, 기후가 서늘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덕분에 젖소, 염소, 한우 등 축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입니다. 특히 인제, 평창, 양구, 화천, 홍천 등 고지대 농가에서는 소규모 가축 사육과 유가공품 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브루셀라균(Brucella spp.)이라는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이 바로 ‘브루셀라증’이며, 인수공통 감염병이자 대표적인 특이질병입니다. 브루셀라증은 주로 가축(소, 양, 염소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 분비물 흡입, 생유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발병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특히 브루셀라균은..
202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