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해안에서 늘고 있는 퉁퉁마디 피부감염증, 왜 주목해야 하나?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는 광활한 갯벌과 염습지 생태계를 갖춘 지역으로, 해마다 수많은 어민과 관광객, 생태체험 학습자들이 방문합니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경제적 자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퉁퉁마디 피부감염증’입니다. 퉁퉁마디는 염생식물로, 염전 근처나 간조대의 갯벌에서 자라며, 일반적으로는 무해한 식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퉁퉁마디 주변 갯벌에서 특정 미생물이나 해양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환경에서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경우,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