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조 관리자들이 겪는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들 대한민국 최대 무역 항만인 부산 신항은 24시간 멈추지 않는 물류의 중심지다. 이곳의 컨테이너 야드(Yard)에서는 야간 시간에도 하역 작업, 입출고 관리, 장비 운용 스케줄 조정 등이 계속된다. 특히 야드 관리자는 밤샘 스케줄과 반복적인 고강도 정신 집중 업무를 소화해야 하며, 무전 통신, 모니터링, 입출항 조율 등 복잡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부산 신항에서 야간 근무를 장기적으로 지속한 관리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인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불면증, 과도한 땀 분비, 가슴 두근거림, 식욕 저하, 만성 피로, 손발 저림, 감정 기복 등 자율신경계 이상 소견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증상은 병원을 찾아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